세계메밀학회장 지낸 박철호 교수
메밀 연구가 인생 담은 소설 펴내


춘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 여자의 고향 사랑을 담은 소설이 출간됐다.세계메밀학회장을 역임한 박철호 강원대 교수가 ‘춘천여자,송혜란’을 출간했다.박 작가는 스웨덴으로 유학갔던 제자를 모티브로 해 춘천 출신으로 메밀을 연구하는 ‘송혜란’의 인생을 소개한다.송혜란은 심포지엄을 위해 찾은 슬로베니아에서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송혜란과 남편은 춘천의 특산품인 메밀을 활용한 특산품을 개발하고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고용한다.그러던 어느날,송혜란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남편은 춘천에 남아 그녀가 못다한 꿈을 이룬다.박철호 작가는 “춘천에 살면서 메밀 관련 특산품이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껴 이를 소설을 통해 표현했다”며 “책을 통해 관련 학계와 업계의 애향심을 불러일으키고 향토산업에 대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 작가는 영월 출신으로 1990년부터 강원대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세계메밀학회장 등을 역임했다.‘오늘의 문학’에서 시로,‘계간수필’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저서로 ‘산토 치엘로’ ‘요게요 메물로 맹근 막국수래요’ 등이 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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