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역 운영 할인상품 인기
SNS·커뮤니티 동승객 모집

“O시 O분 KTX 같이 탈 사람 구합니다”

KTX 강릉역에서 시행하는 할인 상품 ‘넷이서 5만원’을 이용하기 위해 탑승 동행자를 찾는 이용객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강릉역은 지난해 8월부터 KTX 일반실 일부 좌석을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정액 할인상품 ‘넷이서 5만원’을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탑승 동행자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한 강릉 관련 페이지에서는 강릉-청량리 KTX 동승 인원 모집 제보가 많아져 전용 게시글을 따로 게재했다.이곳에는 KTX 동승자를 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상·하행,날짜,시간,모집인원 등 정해진 양식에 맞춰 댓글을 달아 동승자를 찾는다.

이와 함께 중고사이트,기차여행 커뮤니티 등에서도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KTX 동승객 모집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용객 정모(26·강릉 내곡동)씨는 “5명이면 정상가로 10만 4000원인데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KTX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동승자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넷이서 5만원은 지난해 12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올해 초 강릉선 KTX 개통 1주년을 맞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됐다.코레일멤버십 회원만 구입할 수 있으며,회원 1인당 하루 2세트,1개월 8세트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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