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입각 최소화 전망
통일부 장관에 김연철 거론
7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이날 개각 발표가 유력했지만 ‘현역의원 입각 폭’문제로 문 대통령이 막판 고민을 하면서 미뤄졌다.
개각 대상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한 ‘원년 멤버’ 중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김부겸 행정안전ㆍ김영춘 해양수산ㆍ김현미 국토교통ㆍ도종환 문화체육관광ㆍ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 등 7개 부처 장관이다.
당초 철원 출신의 우상호의원을 비롯해 박영선 의원과 진 영 의원이 문화체육부,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내년 총선 결과가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역 의원들의 입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일부는 배제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지난 3일 “정치인 세 분에 대해서 거의 단수 후보로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던데, 그렇지 않다”고 밝힌바 있다.
이미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화체육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는 정재근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김병섭 서울대 교수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통일부 장관 후보로는 동해 출신의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