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소통 감소 이용 줄어
횡단보도 설치 민원 제기
철거비용 1억원 이달 공사

▲ 홍천군 홍천읍 연봉리에 위치한 육교가 빠르면 이달중 철거된다.
▲ 홍천군 홍천읍 연봉리에 위치한 육교가 빠르면 이달중 철거된다.

홍천 연봉육교가 34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홍천군은 빠르면 이달중으로 홍천읍 연봉리에 위치한 보도육교 철거 공사를 진행한다.해당 육교는 지난 1985년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홍천국도관리사무소가 설치했다.육교가 설치된 도로는 당시 국도 44호선으로 이용됐는데,차량들의 소통이 많아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면서 육교가 설치됐다.35년이 흐르면서 육교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시내 중심가를 가로지르던 국도 44호선이 연봉 강가를 끼며 도로가 신설되면서 차량 소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현재 육교를 이용해 도로를 건너는 어린이와 지역주민은 거의 없다.육교는 주로 현수막을 내거는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지역주민들은 육교를 철거하고 주변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 왔다.군은 육교 철거비용으로 1억원의 예산을 편성,빠른 시일 내에 횡단보도 설치와 함께 육교를 철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안전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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