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내정|
초·중·고 선·후배 현수막
“지역의 자랑 큰 역할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가운데 통일부 장관에 동해 출신의 김연철(55)통일연구원장이 기용되자 지역 시민과 동문 선후배들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 장관 후보자는 동해 북평초와 광희중,북평고,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정치외교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인제대 교수,남북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을 거친 남북관계 전문가다.노무현 정부시절 통일부 장관 정책 보좌관으로 남북협상과 6자 회담 등 정책 현장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역에서는 김 원장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자 초·중·고교 선후배들이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반기고 있다.개교 101주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북평초에서 장관이 탄생하자 동문회에서는 학교의 자랑이라며 들떠 있다.

한 동문은 “지역의 후배가 장관이 된 것에 같은 동문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남북 관계가 평화무드로 가는 길 목에서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만큼 민족의 운을 걸고 통일을 앞당기는데 큰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고교 동창 친구들은 “남북관계에 대한 오랜 연구와 통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친구가 장관이 돼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통일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만드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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