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내일 울산과 첫 홈경기
상대팀 주전 부상, 선제골 관건

“올 시즌 반드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해 강원도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물하겠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올 시즌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첫 홈경기에 나선다.강원FC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첫 홈 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지난 시즌 울산과 3번의 맞대결에서 1무2패를 기록,단 한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2무8패를 기록하는 등 울산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울산은 선수를 대거 수혈하면서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올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강팀이다.

때문에 이번 강원FC의 첫 홈 경기의 승리를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이근호와 주민규 등 주전들의 부상이 울산에게는 악재다.이번 경기에서 강원FC가 선취골을 넣는다면 예상보다 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는 울산과 맞대결에서 대부분 1골 이상을 강원FC도 득점했기 때문에 선취골 여부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춘천 홈 첫 경기에서 강원은 ‘소양강 폭격기’제리치,오범석·정승용 등 지난 시즌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대거 출전이 예상된다.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월드컵 국가대표 윤석영이 울산전에 투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은 지난 2일 상주 상무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홈 첫 경기를 앞둔 8일 강원FC는 빌비야,오범석,정조국 등 주전들이 춘천 명동과 이마트에서 팬 사인회와 미니축구게임을 하며 팀 홍보에 나섰다.

경기 당일에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경기 시작전 ‘축구 프리스타일의 황제’ 우희용 씨와 2군단의 태권도 시범,팝페라 그룹 빅토리아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장외 행사장에는 강원대 할리퀸,춘천교대 피크가 관중과 함께 호흡한다.선수와의 스킨십 프로그램인 팬사인회와 페이스페인팅,출석체크도 등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주주 부스에서는 주주 정보 업데이트 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새롭게 단장한 MD 숍에서는 주주와 연간회원을 인증하면 10% 할인이 제공된다.하프타임엔 관중 참여도가 가장 좋은 ‘10vs100’ 축구 대결이 펼쳐진다.경기 종료 후엔 경품 추첨이 이어진다.TV,의류관리기,의류건조기 등 인기 가전제품과 MRI 촬영권,전동 휠,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됐다.

주장 오범석은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동료들과 열심히 뛰겠다”며 “감독님을 필두로 선수들과 함께 도민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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