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평균 10% 타지진학
장학금 지급 등 시책 효과없어
차별화된 교육정책 마련 시급

인구감소에 악영향을 주고있는 태백지역 중학생들의 외지 고교진학률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0일 시에 따르면 2019학년도 지역 7개 중학교 졸업생들의 지역외 고교진학률은 11.5%(총 374명 중 43명)로 2018학년도 8.2%(389명 중 32명)에 비해 3.3%p 늘었다.지역외 고교진학 유형은 특성화고 27명,일반고 16명이다.

관외 고교진학률도 지난 2012년 557명 중 51명(9.2%),2013년 531명 중 53명(10%),2014년 471명 중 36명(7.6%),2015년 456명 중 34명(7.5%),2016년 525명 중 61명(11.6%),2017년 465명 중 60명(12.9%)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외지 진학률은 평균 10%에 달한다.이는 교육인프라 부족과 함께 명문대 진학과 취업을 위해 일반계와 특성화고로 빠져나가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가 계속해서 줄고있는 상황에서 일자리 등을 찾아 외지로 떠나는 부모를 따라 전학하는 경우도 한몫하고 있다.시는 학생 유출을 막기 위해 내고장 학교보내기 운동과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교육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태백과 비슷한 수준의 외지 학교로 빠져나가는 학생들만이라도 붙잡아야 한다”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정책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위한 인구유출 대비책이 다각도로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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