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동행복센터서 주민 간담회
상가 일원 주차난 해결책 모색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요선동 상가 일원에 주차장이 확충되고 ‘차 없는 거리’ 등이 추진돼 결과가 주목된다.10일 춘천시 등에 따르면 요선동 상가 일원은 도청,시청,금융기관이 밀집해 있고 병원이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지만 주차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점심·저녁시간 때마다 주차난이 벌어지는 곳이다.일부 상인들은 주차공간 부족이 매출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자체 등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소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요선동 상가 일원 주차난 해결책을 모색했다.이 자리에서 시와 도시공사,참석 주민들은 호반빌라 옆 시유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면도로에 노상주차장을 만들어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건의했다.하지만 이같은 시도가 오히려 주민 갈등을 부추기는 등 예산대비 효과가 떨어진다는 반론이 제기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또 요선동 상가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 없는 거리’ 등 특색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혜영 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은 “주차공간은 필요하지만 인근 풍물시장만 봐도 주차장 조성 효과가 미흡한 수준”이라며 “요선동 상가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계획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 사업은 타 부서,지역 주민들과 좀 더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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