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조성, 남은 숙제는]
15층 600실 규모로 상향 조정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결과 주목

▲ 강원도가 춘천레고랜드 호텔과 리조트 시설의 건폐율·용적률을 최대 5배이상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영국 멀린사가 당초 시공사로 결정했던 STX의 공사승계 여부를 재검토함에 따라 시공사 최종 확정이 내달로 늦춰질 전망이다. 사진은 레고랜드 사업부지 전경. 최유진
▲ 강원도가 춘천레고랜드 호텔과 리조트 시설의 건폐율·용적률을 최대 5배이상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영국 멀린사가 당초 시공사로 결정했던 STX의 공사승계 여부를 재검토함에 따라 시공사 최종 확정이 내달로 늦춰질 전망이다. 사진은 레고랜드 사업부지 전경. 최유진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호텔과 리조트 시설의 건폐율·용적률을 최대 5배 이상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그러나 이에 대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가 남아있어 환경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0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도는 문화재 발굴구간의 개발제한 범위 내에서 토지 이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춘천 호반(하중도)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조성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도는 중도 일대 건폐율을 현행 12%→19%로,용적률은 현행 24%→59%로 상향 조정했다.

도는 호텔과 휴양형 리조트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대폭 올렸다.호텔부지의 경우 당초 계획은 용적률이 40%에 그쳤으나 건설규모를 15층(600실)으로 조정하면서 건폐율은 50%,용적률 300%로 높였다.휴양형리조트도 당초 해당부지는 용적률이 55% 불과했으나 사업규모(10층·800실)를 조정,건폐율 50%,용적률 225%로 추진 중이다.도는 이들 시설 건립 예정지가 문화재가 발굴되지 않은 곳이어서 건폐율과 용적률을 상향 조정,레고랜드 조성사업의 수익성 등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도는 지난 해 11월 춘천시와 조성계획 변경 인·허가를 협의한 후,지난 1월 원주환경청에 변경안을 제출했다.원주청과의 협의는 환경 부문 관련이 관건으로 원주청은 도가 제출한 변경안에 대해 주중 회신할 예정이다.

원주청과의 협의에서 보완 주문이 내려질 경우,변경계획안의 재변경이 불가피해 도와 멀린사가 밝힌 이달 중 착공 계획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강원중도개발공사관계자는 “원주환경청과의 협의를 조기에 완료,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도와 중도개발공사는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 고시 및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이달 중 마무리 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멀린측의 시공사 선정 후,본공사 착공 등 사업 추진 로드맵이 계획대로 이행되고,주변부지 매각과 개발 등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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