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건의
지난해 10월 협의회 성과 전무
당지도부 냉담한 반응 재현 걱정

동계올림픽경기장 사후활용과 춘천~속초동서고속철,오색삭도 등 도내 현안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강원도가 4개월여 만에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그러나 지난 해 10월 1차 협의당시 도가 여당지도부에 건의한 현안 상당수가 불발된데다 이번 협의회에서도 같은 현안을 재차 건의할 예정이어서 회의가 요식행위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한 설훈 최고위원,윤호중 사무총장,조정식 정책위원회 의장 등 당 지도부는 11일 오후 도청에서 최문순 도지사 등 도 지휘부와 한금석 도의회 의장,당소속 시장·군수,허영 도당위원장 등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

도는 여당지도부에 올림픽 이후 도의 신성장동력인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등 3대 신산업과 춘천∼속초동서고속화철도,오색삭도 설치 등 환경부 4대 현안,제천∼영월고속도로 및 주요사업 국비 반영 등을 건의한다.입법지원 4대 정책과제는 평화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 관련법 개정,폐광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입법안 제정 등이 있다.

그러나 도가 건의하는 주요 현안은 이미 지난해 10월 협의회에서도 대부분 건의한 내용이어서 협의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당시 도는 동서고속철도와 오색삭도,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올림픽 사후관리,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유치,동해북부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건의했으나 협의회 이후 당지도부의 관심과 지원은 전무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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