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초면 장양2리 및 수암1리 주민 70여명은 11일 오전 장양리에서 태양광발전소 설치반대 집회를 열었다.
▲ 소초면 장양2리 및 수암1리 주민 70여명은 11일 오전 장양리에서 태양광발전소 설치반대 집회를 열었다.

원주 소초면 주민들이 민간사업자가 추진중인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반발,집단행동에 나섰다.소초면 장양2리,수암1리 주민 70여명은 11일 오전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는 장양리 현지에서 집회를 갖고 발전소 설치 반대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주민설명회도 없이 사업이 추진된데다 태양광발전소로 인한 과수 농가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사업취소를 요구했다.

마을 주민 오 모(72)씨는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면 과수작물에 벌,나비가 날아들지 못해 농작물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각종 피해가 우려되는만큼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가 개발허가 요건만 갖추면 시에서는 허가를 내 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개발업체와 주민간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는 소초면 장양리 2만6000여㎡부지에 999kw급 2기를 설치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시로부터 사업허가 승인을 받았다. 남미영 onlyjh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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