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 비전 제시
2022년까지 H자 경제벨트 추진
복지재정 35%·고용률 64% 목표

▲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지역순회 토론회가 11일 도청 별관회의실에서 열렸다.  서영
▲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지역순회 토론회가 11일 도청 별관회의실에서 열렸다. 서영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춘천과 원주를 스마트 융복합 산업벨트로 묶고 원주-평창-강릉을 스마트 생명·관광벨트로,동해안 환동해 지역을 경제벨트로 각각 조성해 H형태인 강원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발위)는 11일 오후 도청에서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김성호 도 행정부지사,육동한 강원연구원장,김중석 강원도자치분권협의회 위원장(강원도민일보 사장),권호열 강원지역혁신협의회장과 토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지역순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류종현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강원도 발전계획과 예타 면제사업의 성공적 추진 방안’을 통해 균발위 계획을 소개했다.균발위는 강원도 비전을 ‘평화와 번영,강원시대’로 설정하고 도 복지재정 35%,전국대비 출생아 비율 3%이상,경제 성장률 3%,고용률 64%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농촌중심지사업 13개소와 도시재생사업 26개도 추진한다.

강원도 예타면제사업인 제2경춘국도와 관련해서도 용산~당림을 이어 외곽 순환도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레고랜드 사업지와 서면 연결 교량 건설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이기원 한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오범석 서울지역혁신협의회 위원,소성규 경기지역혁신협의회장,송정록 강원도민일보 편집부국장,김영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홍길종 강원대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을 했다.

육동한 원장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이 느끼는 위기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가 계획에 맞춰 지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예타면제는 새로운 균형발전의 기틀”이라며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송재호 위원장은 “강원도 만큼 잠재력과 역량을 가진 곳도 드물다”며 “남북이 경제협력이 시작되면 남북강원도의 잠재력은 극대화,평화적 시각에서 사업을 준비하고 가시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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