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곳 조사 153곳 부적합

지난해 12월 고교생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 참사’를 계기로,농어촌 민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가스점검을 진행한 결과 상당수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2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농어촌 민박시설 300곳을 대상으로 가스점검을 실시한 결과,적합 판정은 110곳에 그치고 절반이 넘는 153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나머지 37곳은 휴업 등 이유로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다.주요 부적합 내용으로는 금속배관 미사용(고무 등 호스 사용)과 호스길이 3m 이상,배관 막음조치 미비 등이다.

또 여관과 여인숙 등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 가스점검에서도 전체 대상 373곳 가운데,적합 판정은 101곳에 머물렀고 169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나머지 103곳은 가스시설을 사용하지 않았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민박 등 시설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리고,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 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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