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12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조창진 남북교류협력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서영
▲ 강원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12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조창진 남북교류협력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서영
강원도가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재구성,농어업과 건설 등으로 남북교류 분야를 확대하고 준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12일 오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2019년 강원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조창진 민주평통 강원부의장(강원도상공회의소 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새로운 체제의 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최문순 지사는 “남북교류 초기는 정치회담으로 시작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끌 주체는 지방정부와 기업들”이라고 강조했다.최 지사는 “남북농업교류협회가 만들어져 있는데 앞으로 건설과 건축협회,어업과 임업협회 등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전 분야에서 이런 조직들이 만들어지면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이어 “최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끝나지 못한점에 대한 큰 아쉬움이 없지 않다”면서 “우리도 실질적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만큼 여러 분야에서 더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선임된 조창진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의 합의도출 실패로 대북제재 기조가 유지되겠지만 강원도는 비정치적,비경제적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향후 대북제재완화에 대비한 준비도 함께 해야 한다”며 “유일한 분단도라는 지리적 특수상황과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교류 더욱 활성화,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교두보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이번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30명에서 20명으로 인원이 조정됐으며 학계와 언론계,사회단체,대북사회단체,경제계,도의회 등으로 구성을 다양화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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