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발생후 안전 용역 결과
누수동반 균열 등 위험수준
“상인회 등 협의 통해 진행”

원주 중앙시장이 화재발생 이후 첫 구조물 안전진단결과에서 위험이 우려되는 D등급으로 판정,재건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시는 지난 2개월여간 화재가 발생한 중앙시장 ‘나’ 동 전체의 건축구조물 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한 결과 기존 C등급에서 D등급으로 하향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용역결과 중앙시장 ‘나’동 1층은 화재로 인한 천장 슬라브 등 구조물 부식이 심각하고 건물을 지탱하는 곳곳의 기둥 균열도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로 인한 콘크리트 파손에 의한 철근노출과 천장 및 벽의 누수를 동반한 균열 등도 지적됐다.

원주중앙시장‘ 나’동은 지난 2006년 안전진단 당시 1층은 B등급,2층은 D등급을 받았고 지난 2016년 또한 동일한 수준으로 전체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바 있다. 안전진단에서 D,E등급에 속할 경우 문제가 되는 구조물을 부분 보수해 재사용하거나 재건축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는 화재이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D등급이 나왔다고 해서 재건축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건축 문제는 시장상인회 등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13일 원주평생교육원 7층 강당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시장 안전진단 용역결과 설명회를 개최한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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