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40억원 투입
전체 공정율 53% 수준
20일부터 교통우회 실시

강릉시 내곡·홍제동 일원 주민들의 숙원인 홍제교 가설공사가 올해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홍제동~회산동 사이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홍제교 가설을 위해 지난 2017년 11월부터 총사업비 240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갔다.

그동안 홍제교 가설에 따른 교각 2곳 시공을 마치는 등 전체 공정율 53% 수준이고,오는 11월이면 완공될 전망이다.

이달 20일부터 남대천 남단 접속도로 공사를 위해 성원유치원 앞 3거리 교통 우회가,5월부터는 북단 교대 공사에 따른 교통우회가 실시된다.

신교량은 총 길이 161m에 폭 30.8m 규모로 건설되며,접속도로는 총 길이 350m,폭 25m 정도이고 신교량까지 포함해 왕복 6차선 규모로 건설된다.

홍제교는 회산동과 홍제동을 잇는 남대천 남~북 관통 교량으로,남대천을 가로지르는 교량 가운데 9번째로 건설되는 교량이다.신교량 하류 쪽에 위치한 내곡교의 경우 지난 1993년 개설된 이후 남~북을 잇는 주요 교통로로 활용돼 왔으나,최근 내곡·회산동 일원에 아파트 건립이 잇따르면서 교통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

실제 가톨릭관동대가 위치한 내곡동 일원 아파트만 3000세대에 달하고,최근 회산동 일원에 아파트 신축이 잇따르면서 하루 평균 수천대의 차량이 내곡교를 이용하고 있다.이 때문에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내곡교를 건너려면 최소 3~4차례 교통신호를 받아야 하는 등 불편이 적지않다.

시 관계자는 “올해 내곡·홍제동 일원 주민들의 숙원인 홍제교 가설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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