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성군수-국방장관 간담회
해안 군철책 철거 등 요구 계획

고성군이 제진검문소~통일전망대 구간 민통선 조정을 비롯해 군(軍) 관련 현안사항의 조속한 해결을 건의한다.

이경일 군수는 13일 인제군청에서 열리는 ‘국방부장관 평화지역 방문 간담회’에 참석한다.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제진검문소~통일전망대 구간 민통선 조정’,‘동해안 군 경계철책 조속 철거’,‘아야진 군부대(소초) 이전사업 추진’,‘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개정(전기 통신)’ 등의 사항을 건의할 예정이다.

군은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통일전망대 일원에 ‘DMZ 및 금강산 평화관광 랜드마크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하지만 통일전망대 관광시 출입신고 및 제진검문소 경유 등으로 인해 관광객 접근성 불편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에 따라 탑현리~제진리 구간 5㎞의 민통선을 ‘쿨데삭(cul-de-sac·막다른 골목)형으로 북상 조정해 줄 것을 건의한다.또 현재 동해안 군 경계철책 2단계 사업이 추진중이지만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3단계 사업 11개 구간 8758m의 경우 3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의 재정적 부담 완화를 위해 국방부 직접 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아야진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군부대(소초)를 이전,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전 사업비 중 국비 부분 28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이밖에 토성면 용촌리 일원 239만2464㎡의 경우,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전기통신기지 설치 중심으로부터 반지름 2㎞ 범위 이내의 지역으로 제한보호구역이 설정돼 있어 주민 불만은 물론 지역개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법 개정을 통해 1㎞로 완화해 줄 것을 건의한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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