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춘천시향 정기연주회 개최
교향곡 전곡 시리즈 중 첫번째 공연
이경선 바이올린·김민지 첼로 협연

▲ 춘천시립교향악단.
▲ 춘천시립교향악단.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의 전곡시리즈를 들을 수 있는 클래식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 이종진)이 14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번째 정기연주회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개최한다.앞서 춘천시립교향악단은 2017,2018년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 ‘브람스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각각 선보이며 독일 음악사를 재조명,관객들을 폭넓은 음악 세계로 인도했다.

▲ 첼리스트 김민지
▲ 첼리스트 김민지

올해는 차이코스프키의 음악세계를 엿본다.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연주되는 클래식 작곡가로 대표곡들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상위에 꼽힌다.특히 그의 교향곡은 한국인의 정서와 잘 어우러져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첫 번째 교향곡이 연주된다.‘겨울날의 백일몽’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은 음악원 수업을 막 마친 청년 차이코프스키의 열정과 감수성이 가득 담겼다.

▲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1악장과 2악장에 ‘겨울 여행의 꿈들’ ‘황량한 땅,안개의 땅’ 등 표제가 붙은 교향곡으로 순수 교향곡보다는 교향시적인 성격을 띤다.북러시아의 정취를 그대로 담아낸 곡으로 문학적 선율이 아름다운 서사를 연상시키며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도 연주된다.대전 실내악축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한국인 최초로 파울로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첼리스트 김민지의 섬세한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두 사람은 브람스의 마지막 관현악 작품인 ‘이중협주곡’을 조화로운 선율로 협연하며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학생 3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ccf.or.kr)를 참조하면 된다.문의 259-5821.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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