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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매화 잔설을 헤치며 빨간눈 뜨고 밭두렁 파란쑥 움트며 얼굴을 내보이니 지나가는 아낙의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바위틈에 솟는 샘물 묵은 때 씼어주고 움추렸던 개구리 깨어 펄쩍 뛰어오르니 까치도 봄바람 정겨워 깟깟 휘파람 부네 잠자던 자연의 숨소리 귓가에 울리고 소리없이 불어 온 샛바람 약손이 되어 얼었던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 주네요 데스크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동백 매화 잔설을 헤치며 빨간눈 뜨고 밭두렁 파란쑥 움트며 얼굴을 내보이니 지나가는 아낙의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바위틈에 솟는 샘물 묵은 때 씼어주고 움추렸던 개구리 깨어 펄쩍 뛰어오르니 까치도 봄바람 정겨워 깟깟 휘파람 부네 잠자던 자연의 숨소리 귓가에 울리고 소리없이 불어 온 샛바람 약손이 되어 얼었던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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