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표적 관광자원 활용”

속보=강촌이 춘천 관광 중심지로 다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강촌만의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본지 3월4일자 11면 등)이 제기된 가운데 춘천시가 구 강촌역사 일원에 대형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강촌 랜드마크 조성사업 일환으로 구 강촌역사 일원에 5m 높이의 호사비오리 조형물을 오는 5월까지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호사비오리는 천연기념물 제448호로 강촌에 월동하는 철새로 알려져있다.시는 호사비오리를 구 강촌역 역장으로 지정하는 등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이밖에도 주민 주도로 강촌 주변에 꽃길을 조성,볼거리·즐길거리 발굴에도 착수한다.강촌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 대표적인 관광지였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남이섬 활성화,지역 교통망 확충,관광 트렌드 변화 등을 거치면서 관광객이 급락하고 있다.

시는 지역 전반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재수 시장은 “중화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하겠다”며 “청평사 등 지역에 숨어있는 스토리를 발굴해 이를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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