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사단 백호대대 한경석(사진 오른쪽) 중위,박정민 하사
▲ 11사단 백호대대 한경석(사진 오른쪽) 중위,박정민 하사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머니를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한 군 간부들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백호대대 한경석 중위(25)와 박정민 하사(21)는 지난 5일 오전 9시경 당직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홍천군 시동 도로상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목격했다.한 중위와 박 하사는 즉시 차를 세우고 쓰러진 할머니에게 달려갔지만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했다.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이들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할머니를 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 중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며 “할머니께서 치료를 마치시면 한번 더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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