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7개 지자체 압축
상반기 부지 3곳 선정 예정
군, 의견수렴후 찬성시 추진

홍천이 1조원이 투입될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가능 예비후보지로 선정돼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1일부터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자율유치 공모를 시행중으로 홍천을 비롯 경기 가평군과 양평군,포천시,경북 봉화군,전남 곡성군,충북 영동군 등 7개 지역이 예비후보지로 선정됐다.

한수원은 올 상반기 중 부지 3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홍천 양수발전소 댐 건설지는 화촌면 풍천리 336번지 일원이다.양수발전소는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 후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을 생산하는 댐이다.

설비용량은 양양 양수발전소의 60%인 600㎿규모로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군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찬성할 경우 군의회의 동의서류를 첨부한 유치신청서를 5월31일까지 한수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은 자율유치 공모인 만큼 지역주민이 판단할 수 있게 군과 군의회는 절차만 밟아줄 계획이다”며 “홍천 발전에 득이 된다고 판단해서 양수발전소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군의회의 동의를 받아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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