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회 - 동자청 간담회
망상·북평지구 사업구역 축소
시의회, 주민재산 침해 보상요구

▲ 동해시의회는 13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신동학 동자청장과 경제자유구역 축소에 따른 대안제시를 요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 동해시의회는 13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신동학 동자청장과 경제자유구역 축소에 따른 대안제시를 요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동해시의회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북평지구 축소에 대한 강원도의 사과와 함께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3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에서 신동학 청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의원들은 “지난해 동자청이 망상과 북평지구 사업구역을 축소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사유재산권을 침해했다”며“이에 대한 도지사의 사과나 개발 의지,비전 등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도의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촉구했다.

또 “주민들의 토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묶여 사유재산 침해는 물론 개·보수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른 피해보상과 함께 주민들이 요구한 마을 진입도로 개설 등의 공사비를 전액 도에서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최석찬 시의장은 “망상과 북평지구의 경제자유구역이 축소됐는데 이후 도의 개발 의지를 엿볼 수 없다”며 “도는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동학 동자청장은 “주민 보상비는 도에서 전액 지원하고 공사비는 지자체와 나눠 부담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자체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자청은 지난해 10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와 북평지구를 당초 계획 대비,40%와 89%가량 각각 축소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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