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 대비 장기프로젝트
북강원 원산과 협력방안 도출 계획

강원도가 4월부터 약 6개월 간 설악∼금강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을 위한 용역을 실시,남북경제협력을 대비한 장기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관계 교착국면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 세계 유일분단도인 강원도의 평화이니셔티브 확보 작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강원도의 남북경협 로드맵과 관련한 이번 용역은 앞서 1차 용역을 완료한 동해안공동관광특구 조성에 이어 2차 용역이다.이번 2차 용역은 9·19평양공동선언에 채택된 동해안공동관광특구를 포함해 남북강원도 대표 관광지인 설악산과 금강산을 고리로 큰 틀의 남북통합관광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용역을 통해 법률 적용 분석안을 비롯해 설악~금강권 남북 지역의 연계 발전 방안,북한의 경제수도이자 북강원도 도소재지인 원산과의 협력 방안 등 종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또 고성을 통일경제특구 지역으로 설치,특례혜택 적용 방안 등도 모색된다.

김주흥 도 관광개발과장은 “설악∼금강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안을 장기프로젝트로 준비하며,도 정치권이 발의한 통일경제특구법안이 통합안에 전폭적으로 담길 수 있도록 대응논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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