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읍·면·동 37건 그쳐
물량 50동 확보 불구 미달
오늘 신청자 대상 설명회

올해 양양군의 농어촌주택 개량사업 신청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현상은 한때 귀농·귀촌 등에 따른 전원주택 신축 붐이 주춤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군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2일까지 6개 읍·면 등을 대상으로 올해 농어촌주택개량사업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37건이 제출됐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최근 주택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강현면이 15동으로 가장 많았고 현북면 8동,현남면이 5동 순이었다.

정부가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어촌주택개량사업은 양양지역의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의 영향으로 매년 신청자가 꾸준히 증가했었다.실제 지난 2006년 군은 30동을 배정받았으나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연말까지 8동을 추가로 배정받아 총 38동을 지원했다.또 35동을 배정받은 2007년에 이어 40동의 물량을 확보한 지난해에도 실제 신청자는 60여명에 이르는 등 물량부족에 따른 경쟁이 치열했었다.

이에따라 올해 추가 신청을 통해 50동의 물량을 확보했으나 신청자가 37명에 불과해 군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14일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전원주택 수요가 늘면서 매년 신청자가 크게 증가했으나 올해는 주춤하다”며 “원인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내실있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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