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스페셜올림픽 금메달
3연패 달성 기여 공로 인정받아
농구대표팀 선수 출전 활약기대

▲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농구대표팀 선수로 참가한 평창출신 조경준(20·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농구대표팀 선수로 참가한 평창출신 조경준(20·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19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강원도 선수로는 유일하게 평창 출신 조경준(20·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출전한다.조경준은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농구대표팀 선수로 참가한다.14살 때부터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방과 후 스포츠활동으로 배드민턴,수영,볼링,농구 등을 접하면서 운동에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반비플로어하키팀에 선발된 데 이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고양시장컵 전국 지적장애인농구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조경준은 농구에서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8월 열린 한국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농구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조경준은 농구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도에 한 장이 주어지는 2019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농구대표팀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손원우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 체육교사는 “매사에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 노력이 이번 대표팀 선발이라는 결실을 거뒀다”며 “후배들을 잘 챙기고 남들에게 배려심도 깊어 단체종목 운동을 할 때 팀워크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앞서 한국 농구대표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사전경기 성격의 2019 농구 디비져닝(기술평가 테스트)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은 발달 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 장애인 스포츠 행사다.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제1회 세계대회가 열린 뒤 2년마다 하계·동계 대회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이번대회에 한국대표팀은 12개 종목(수영,육상,농구 등)에 참가,총 151명(선수단 106명,지도자 30명,단장 1명,부단장 2명,스태프 12명)이 참가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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