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먹이며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먹이며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4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했다.

박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는다.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케어의 내부고발자는 박 대표의 지시로 케어 보호소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물 250여 마리가 안락사됐다고 주장했다.

다른 동물보호 단체들은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검찰은 사건을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논란이 확산하며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등도 경찰에 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고발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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