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춘천시에 사업 제의
블랙 아이보리 기술력 확보
커피도시 경제활성화 골자

강원대가 춘천시에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커피 축제를 제안,관심이 쏠리고 있다.강원대는 최근 춘천시에 춘천을 커피 유통과 가공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학·지자체가 연계할 수 있는 커피 페스타 사업을 제안했다.

제안서에는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다양한 커피 제품들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 관련 음식 브랜드들도 다양하게 참가할 수 있는 ‘춘천 커피 페스타’를 개최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또 커피체리 수확,발효,건조에서 로스팅에 이르기까지 커피가공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 등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강원대가 춘천시에 커피 축제를 제안한 이유는 강원희 원예학과 교수가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블랙 아이보리(코끼리 똥) 커피 재배와 가공,상품화 등 어느정도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또 춘천지역이 300개가 넘는 커피전문점들이 성행할 정도로 커피도시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것도 한 몫했다.여기에 커피 주산지인 케냐,네팔의 우수한 커피를 직수입하는 통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대 관계자는 “대중화된 커피를 춘천지역 성장산업 킬러콘텐츠로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춘천이 국내 최고의 커피도시로 성장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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