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빙랩 프로젝트’ 본궤도
시민 고민 수집 지도 제작 예정
스마트 쓰레기통 배출량 측정

지역의 문제를 시민 아이디어로 해결해보는 ‘춘천 소셜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춘천시는 지난해 소셜리빙랩 프로젝트 공모로 선정된 13개 사업 중 5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시민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로 전액 국비지원이 된다.

‘춘천의 주역’팀은 ‘춘천 고민 지도 만들기’프로젝트를 시행한다.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이 팀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들을 수집,고민 전시회를 열고 고민 지도도 발간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고민은 현재 SNS와 시청 로비,지하상가,시립 청소년도서관 등에 설치된 고민 우체통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

고등학생들도 나섰다.춘천고 2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된 ‘대춘고’팀은 내달 5일까지 근화동 도시재생지역에 스마트 쓰레기통 2개를 설치하는 ‘스마트 쓰레기통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쓰레기통 내부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휴대폰과 연결, 쓰레기 배출시간과 적재량이 초과되는 주요 시간대,평균적인 쓰레기 배출량을 모니터링한다.학생들은 이를 통해 쓰레기가 넘치기 전 일정 적재량 이상의 쓰레기통을 수거,인건비와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퇴계동 현진 에버빌 1차 아파트 주민으로 구성된‘C.P.R(Chuncheon Plastic Remove)팀은 오는 30일까지 아파트 동마다 이면지 수거함을 설치해 배출된 이면지를 재활용 연필,노트로 제작,배포한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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