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창 삼척시의원 5분 자유발언

청정고원지대인 삼척 하장면에 위치한 광동댐 일대에 호수 둘레길을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희창(사진) 삼척시의원은 제2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해발 700m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광동댐은 깨끗한 물,계곡이 어우러진 생태계 보고이다”며 “여기에 둘레길을 만들면 하장면 뿐만 아니라 삼척 관광의 품격을 한단계 더 상승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하장면은 겹겹이 이어지는 산자락과 산비탈에 펼쳐진 고랭지 배추밭이 한 데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하장면에는 멸종위기종 1급 붉은점모시나비가 서식하고 있다.다른 나비와 달리 겨울에 부화하는 희귀한 한지성 나비인 붉은점모시나비는 지구 온난화로 국내에서는 하장면과 경북 의성 두 곳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의성에서는 생태탐방로를 만들어 붉은점모시나비를 관광자원화하고 있다”며 “숙암리 지각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동댐은 한반도 지형과 매우 비슷해 이 역시 관광자원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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