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억원 입찰공고 29일 개찰
2021년 3월 개교 129명 수용

속보=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답보상태에 있던 동해 특수학교 조성사업(본지 지난2018년 4월5일자 20면 등)이 본격화된다.17일 동해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현재 입찰 공고돼 오는 29일 개찰을 앞두고 있으며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해 특수학교는 사업비 309억원을 들여 동해시 부곡동 일대 부지 1만445㎡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돼 오는 2021년 3월 개교한다.

특수학교 시설은 19학급 129명이 수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건강증진실과 시청각실,돌봄교실,직원전환 센터,직업보도 훈련실,강당 등을 갖춘다.

그 동안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답보 상태에 있던 특수학교는 입찰 후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학교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초 올 3월에 개교할 계획이었던 동해 특수학교는 계획보다 2년 늦게 개교될 예정이다.특수학교가 개교되면 동해를 비롯한 인근 삼척 등의 외지 학생들이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고도 학교에 다닐 수 있어 장애인 부모들의 고충이 덜어지게 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달 말 특수학교 설립 공사를 위한 입찰이 실시되면 내년 11월쯤 학교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과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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