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김우영 청 비서관 간담회
환동해축 물류기능 강화 목표
국가물류기본계획 반영 요청

강릉시가 남북경제협력과 북방경제시대에 대비해 ‘북방물류 거점(HUB)도시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지역발전 현안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15일 방문한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범석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북방물류 거점도시 건설에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한근 시장은 이날 강릉∼목포를 잇는 ‘강호축’ 철도 연결 및 동해∼포항 간 철도 전철화사업이 현실화되고,강릉∼고성 제진 간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여건이 무르익고 있는 기회요인을 활용해 환동해축 물류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국가물류기본계획과 물류시설종합개발계획’에 강릉 북방물류거점 기지 건설이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강호축과 KTX 강릉선,동해선 철도가 모이는 집적·환승 거점이면서 동해고속도로 및 국도 7호선과 인접한 남강릉 IC(나들목) 일원이 물류기지로 최적의 장소라고 보고,이미 관련 용역을 진행중이다.

시는 이곳 일대에 물류단지(29만㎡),산업단지(48㎡)와 함께 종사자·이용자 편의시설로 주거단지(18만㎡)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또 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해양바이오산업기반과 영동지역 해양관광자원을 융·복합화 해 헬스케어 힐링 비지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과 주말 하루 이용객이 3만명에 달해 만성적 주차난에 시달리는 주문진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바다부채길 정동진항 구간 연장 개설 및 바다전망대 조성,‘2019년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9월 예정)’ 개최 등에 정부 당국의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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