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횟수 30 → 24회로 변경
춘천발 오후9시20분 막차중단
학부모·군장병 불편해소 촉구

춘천과 화천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횟수가 급격히 줄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춘천발 화천행 9시 20분 막차 운행이 중단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부터 화천에서 춘천을 운행하던 시외버스 운행횟수가 총 30회에서 24회로 6회가 감소됐다.또한 춘천발 화천행 버스도 같은 수준으로 줄어,양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화천 주민들은 “춘천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 횟수가 줄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더구나 화천 주민에게 춘천은 전국으로 향하는 통로로, 춘천행 버스가 감축되는 바람에 통행권을 제대로 누릴 수 없게 됐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춘천에서 화천으로 운행하는 오후 9시 20분 막차가 사라져 자녀가 학원을 마치고 화천으로 귀가하는 데 큰 애로를 겪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또한 지역 군장병과 면회객들도 운행횟수 감소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일부 주민들은 화천의 사계절 관광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며 운행 횟수를 원상복구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경기도에 면허를 둔 해당 운수업체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회사 경영의 어려움으로 차량 대수와 운행횟수를 줄였다”며 “주민 불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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