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면담서 수용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미세먼지 범 사회적 기구’를 맡아 국제적 해결에 나선다.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17일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구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18일 소개했다.

면담은 지난 8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제안한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구성과 관련해 위원장으로 반 전 총장을 추천한 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수용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노 실장은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에게 위원장직을 공식 요청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한 후 “국제 환경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에 도움이 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미세먼지는 정파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범국가 기구는 제 정당,산업계,시민사회 등까지 폭넓게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노 실장과 반 전 총장은 이날 미세먼지 범 사회적 기구의 구체적인 조직 구성 및 출범 시기 등은 실무 협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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