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원주시협의회와 이통장연합회 등 13개 시민사회단체 400여명이 버스를 타고 상경해 참여했으며 이들은 일제히 어깨띠와 손 피켓을 들고 규탄에 나서는 등 부지환원의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장각중 범대위 상임대표는 규탄발언을 통해 “지난해 1군사령부 해체 당시 국방부는 부대가 떠난 부지 활용방안을 원주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이후 비밀리에 화력부대를 설치하고 미사일탄도부대까지 설치하려한다”며 ”국방부가 이전부지를 돌려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고 싸워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대위 집행부는 투쟁 후 국방부를 방문해 부지이용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2만명의 시민서명부를 전달하고 강력 항의했다.한편 원주시는 부대 내 근대건축물로 지정된 구 본관건물과 연계한 평화박물관 및 공원 조성안을 국방부에 제안했다. 남미영 onlyjhm@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