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400명 국방부 상경집회
해체 당시 부지활용 협의 예고
비밀리 화력부대 등 추진 규탄

▲ 1군사령부 이전부지 환원 원주 범시민 대책위원회 국방부 항의 규탄 집회가 19일 서울 용산 국방부 인근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김기선 국회의원, 이병헌 도의원, 신재섭 원주시의회의장 등 원주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명준
▲ 1군사령부 이전부지 환원 원주 범시민 대책위원회 국방부 항의 규탄 집회가 19일 서울 용산 국방부 인근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김기선 국회의원, 이병헌 도의원, 신재섭 원주시의회의장 등 원주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명준

 원주시민들이 국방부 상경집회를 통해 1군사령부 이전 부지 환원을 강력히 촉구했다.1군사령부 이전부지 환원 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국방부 앞 광장에서 1군사령부 이전부지의 일방적 부지사용을 결정한 국방부의 입장 철회 및 화력부대 철수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원주시협의회와 이통장연합회 등 13개 시민사회단체 400여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일제히 어깨띠와 손 피켓을 들고 부지환원의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또 신재섭 원주시의장을 비롯 각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집회 차량에 올라 연이은 규탄발언과 성명서 낭독으로 집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범대위 집행부는 투쟁 후 국방부를 방문해 부지이용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2만명의 시민서명부를 전달하고 강력 항의했다.장각중 범대위 상임대표는 “지난해 1군사령부 해체 당시 국방부는 부대가 떠난 부지 활용방안을 원주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이후 비밀리에 화력부대를 설치하고 미사일탄도부대까지 설치 하려한다”면서 “국방부가 이전부지를 돌려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1군사령부 이전 부지환원은 시민들이 주도하는만큼 국방부 입장이 정리 되는대로 반드시 시민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대일 국방부 시설기획과장은 “국방부도 신중한 검토를 거쳐 조만간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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