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관찰용 CCTV 설치
갈매기 주제 테마파크 계획

▲ 괭이갈매기 집단서식지로 알려진 삼척 근덕면 용화 바닷가의 무명(無名)도.
▲ 괭이갈매기 집단서식지로 알려진 삼척 근덕면 용화 바닷가의 무명(無名)도.

삼척시가 근덕면 용화 바닷가 바로 옆 무명(無名)도를 괭이갈매기 번식 보호구역으로 조성한다.

이곳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갈매기 육지 서식지여서 관광지로서 인기를끌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괭이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 주변 무명도에 번식 관찰용 CCTV,야생동물 침입 방지 트랩과 갈매기 조형물,포토존을 설치해 보호구역으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이곳은 육지와 가깝게는 5m 정도 떨어진 바위섬으로 면적은 5041㎡이다.

앞서 지난해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번식기인 4~8월 이곳에서 최대 600마리 가량의 괭이갈매기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연구용역 기간 20개 둥지에서 41개 알이 발견됐으나 부화에 실패하거나 야생동물에 잡아먹혀 번식률은 0%였다.

시는 야생동물 침입을 막으면 번식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보호구역 조성과 함께 인근에 갈매기를 주제로 한 체험,공연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도 만들 계획이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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