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임정수립 100년]
내일 춘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강원민예총 원주지부 해원상생굿
태극기 만들기 등 부대행사 마련

▲ 원주에서 열리는 해원상생굿 공연모습.
▲ 원주에서 열리는 해원상생굿 공연모습.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강원도내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춘천과 원주에서 특별한 공연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춘천시립합창단은 21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0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세계인이여 아리랑을 노래하자-송 오브 아리랑(song of arirang)’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아리랑의 이색적인 만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총 6부로 구성,춘천시립교향악단과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꾸며진다.여기에 춘천시민연합합창단,강릉시립합창단,소프라노 박미자,알토 방신제,테너 이원준,베이스 최병혁,판소리 이소연의 합창으로 ‘아리랑 칸타타’의 진수를 선보인다.강원도 아라리,밀양의 전설,진도의 소리 등 국내 유명 아리랑부터 러시아와 중국 동포의 아리랑인 ‘별을 헤며’,하와이와 멕시코 애니깽(1900년대 초 이민 1세) 아리랑인 ‘사탕수수 밭 망향의 편지’ 등 다채로운 아리랑을 만나볼 수 있다.


원주에서는 강원민예총 원주지부가 이날 오후 4시 중앙로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에서 ‘제20회 통일맞이 해원상생굿’을 개최한다.올해 행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생명의 원천인 자연과 사람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상생과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자연과 사람이 상생을 통해 공존한다는 명제 아래 ‘해원(解怨)’,‘조화(調和)’,‘상생(相生)’ 등 3개의 장으로 구성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액풀이와 오방진쇄 춤,살풀이,염원의 노래(비나리)를 시작으로 벨리무지카어린이 중창단,피아노·첼로 연주,난타,원주합기도랩터스,진도북춤과 평화의 노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태극기 만들기와 나라사랑 페이스페인팅도 마련됐다.

윤영자 강원민예총 원주지부 회장은 “해원상생굿은 예술가들이 미의식으로 역사적 비극을 치유하는 예술화의 과정”이라며 “역사에 대한 진정성과 사람과 자연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해원상생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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