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인 5900만원 지원
SNS 마케팅전략 교육 없어
춘천 등 타 지역 원정 수강

강릉시가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나섰으나,SNS 마케팅 전략 등 실제 상인들이 원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시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공동 홈페이지 제작(3000만원),각종 행사 지원(2100만 원),선진지 견학(500만 원),홍보물 제작(300만 원) 등 모두 59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진중인 주문진 수산가공 및 사천 한과마을 집적지구 조성 등에 모두 32억 원(국비 18억 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은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지원’ 사업 정도에 그치는데다 이마저도 지난해보다 800만 원이 줄어든 1000만 원으로 지원 폭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그나마 아직 사업계획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아 해당 위탁 교육기관에서는 보조금 신청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상인들은 서울과 춘천 등 타 지역을 찾아 SNS 마케팅 전략 관련 강의를 수강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극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강릉에 상시 근로자가 5인 미만인 음식업 등 소상공인은 모두 1만6700여 곳으로,가족 등 종사자를 더하면 7만여명에 달한다”며 “KTX 개통 등 여파로 지역 맛집 등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 전략 등을 배우기 위해 타 지역을 찾는 상인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최익순 시의원은 “집행부에서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역량강화 사업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련 계획을 수립하는 등 소통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과 협의해 맞춤형 역량강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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