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 녹지축 등 계획 확정
사업비 4년간 701억원 추산
지리적 특성 고려 지원 요청

▲ 이재수 시장이 19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시 미세먼지 종합대책 계획’을 발표했다.
▲ 이재수 시장이 19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시 미세먼지 종합대책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수 시장이 미세먼지 종합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이 중 대부분을 국비 지원을 받아 지자체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시 미세먼지 종합대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이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 바람길 녹지축,도시열섬현상 저감사업,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미세먼지 안심존 설치 등 13개 사업을 미세먼지 종합대책 계획으로 확정했다.

앞으로 4년간 소요되는 사업비는 701억4900만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사업비 대부분을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다.춘천의 경우 대규모 제조업체가 없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수치는 적지만 분지 지형이고 수도권과 인접해있다는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미세먼지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원·녹지 등에 녹지축을 조성하는 미세먼지 저감 바람길 녹지축의 경우 총 사업비 500억원 중 이미 150억원을 확보했고 내년에는 국비 200억원을 신청할 계획이다.공지천 일대에 도로 클린시스템을 설치하는 도시열섬현상 저감사업도 총 사업비 30억원 중 일부를 국비 지원을 받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수소차 사업 역시 춘천이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도록 이 시장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재수 시장은 “수년간 반복되는 미세먼지 문제에 정부가 확고한 대책이 없어 답답했는데 이제 정부에서도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미세먼지 대책 사업은 지방정부 예산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앞으로 정부에 요청할 사항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