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여성독립운동 특별전 개막
유공자 15명 중 6명 철원 출신
29일까지 철원문화원서 전시
속초·강릉 등 도내 시·군 순회

▲ ‘미래를 여는 역사,강원여성독립운동 특별전’이 19일 철원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오는 29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 ‘미래를 여는 역사,강원여성독립운동 특별전’이 19일 철원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오는 29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미래를 여는 역사,강원여성독립운동 특별전’이 19일 철원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오는 29일까지 전시일정에 들어갔다.

강원도민일보(사장 김중석)와 윤희순의사기념사업회(회장 유연경)가 공동주최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남북강원도의 여성 독립운동유공자와 그들의 활동을 알리는 50여점의 자료를 코너별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특히 철원은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강원도의 여성독립운동가 15명 중 6명이 철원출신이어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는 감회도 남다르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이현종 군수를 비롯해 문경훈 군의장,김현모 철원문화원장,이소진 철원군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 등 지역관계자들과 유연경 회장,박미현 강원도민일보 이사 등 행사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독립운동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고 왕종순 여사의 3남 이번씨가 참석해 어머니의 고향 주민들이 모친의 활동을 잊지 않고 기려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현종 군수는 “강원도내 여성 독립운동유공자 15명중 6명이 철원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많은 훌륭한 여성분들이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진 회장은 “일제 말기 창씨개명을 하지 않아 어릴 때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할아버지의 정신을 잊지 않고 살다 보니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며 “독립운동기념사업회라는 이름에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4월 3일 속초시립박물관,5월 3일 강릉의 한국여성수련원에서 각각 한달 씩 전시하는 등 오는 11월까지 도내 주요지역을 돌며 일정을 계속할 계획이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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