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994건,전년비 301건 줄어
평균초혼연령 남 32.9세·여 30.2세

지난해 강원도내 혼인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건을 밑돌면서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도 통계치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8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혼인건수는 6994건으로 2017년(7295건)보다 301건(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10년전인 2008년(8517건)보다 1523건(17.8%) 줄었으며,통계수록 시작점인 1981년(1만6652건)에 비하면 9658건(57.9%) 감소했다.

도내 혼인건수는 2000년 9898건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만명선이 무너졌다.이어 3년만인 2002년 8378건으로 9000건이 붕괴됐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7000건을 유지해 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7000선마저도 무너졌다.

이 여파로 지난해 도내 조혼인율도 4.6건으로 2017년(4.7)보다 0.1건(2.1%) 감소했으며 통계수록기점인 2000년(6.4건)보다는 1.8건(28.1%) 감소,역대 최저 조혼인율로 기록됐다.이는 도내 초혼연령대인 30대의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불황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도내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9세,여자 30.2세로,이 연령대의 지난해 취업자 수는 12만2000여명으로 2017년(12만9000여명)보다 7000여명(5.4%) 줄었으며 2016년(13만2000여명)보다는 1만명(7.5%) 감소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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