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최흥집(68) 강원랜드 전 사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20일 열렸다.춘천지법 제1형사부(김대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최 전 사장 측은 양형부당과 사실오인 등을 주장했다.검찰은 1심에서 무죄가 난 염동열 국회의원 보좌관 박모(48)씨와 최 전 사장의 공동범행(업무방해 및 강요)에 대해서는 공소장 변경허가를 요청하고 유죄 취지로 항소했다.

최 전 사장은 지난 2012~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모 국회의원 비서관 등으로부터 채용청탁을 받고 청탁대상자가 합격할 수 있도록 면접점수 조작 등을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3년 강원랜드 워터월드 수질·환경분야 전문가 공개채용 전문가 공개채용 과정에서 실무경력 5년이상 지원자격에 미달하는 김모씨를 최종합격 시킨 혐의도 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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