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커피숍 338곳 운영
KTX 개통후 관광객 증가

도내 카페의 25%가 강릉에서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나 강릉이 다시 한 번 ‘커피도시’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달 현재 커피숍으로 등록돼 운영 중인 업소는 모두 338곳으로,지난 2014년 223곳에 비해 115곳이나 늘었다.

커피숍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 2015년 245곳,2016년 272곳,2017년 300곳,2018년말 321곳이다.일부 커피숍들이 수제맥주를 함께 팔기 위해 일반음식점으로 업종을 변경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성업중인 커피숍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강릉에서 영업 중인 커피점과 카페 등 업소는 모두 624곳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는 도내 전체 3433곳의 25% 수준에 해당한다.

이 같은 현상은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강릉이 널리 알려졌고 서울~강릉 KTX 개통 이후 강릉 커피를 찾는 관광객 방문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강릉 도심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 중인 김모(42·교2동)씨는 “강릉에 테라로사 등 유명 카페들이 많아 가게를 시작 할때 우려가 컸지만,다행히도 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최근들어 손님의 20%이상이 외지인들인 것으로 볼때 KTX 개통이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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