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 보호자에게 연락 가능

▲ 가방에 안전 QR코드 배지를 단 오성학교 학생 .
▲ 가방에 안전 QR코드 배지를 단 오성학교 학생 .

강릉오성학교(교장 김성인)가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최신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한 ‘안전 QR코드제’를 개발해 화제다.강릉 오성학교 일부 학생들은 얼마전부터 가방과 옷가지에 문양이 새겨진 독특한 배지를 달고 등교하고 있다.배지는 스마트폰 QR코드 인식 카메라를 가까이대면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와 학부모의 연락처가 나오고 곧바로 전화 연결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최근 대중화된 QR코드를 학생별로 부여,위급상황시 보호자에게 연락을 빠르게 취할 수 있는 일종의 인식표와 연락망인 셈이다.

해당 아이디어를 제안한 오성학교 통학지원 담당 박희태 교사는 “장애인으로 채용된 승하차 보조원들이 학부모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 통학 시 학생 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오성학교는 ‘안전 QR코드제’를 2주간 시범운영하고 분실과 훼손을 막을 수 있는 특수 재질로 제작된 배지를 내달부터 모든 학생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김성인 교장은 “4차 산업을 특수학교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며 “이를통해 학생들의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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