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경기 여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광역화장장이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원주시는 흥업면 사제리에 조성한 추모공원을 이달 말까지 최종 점검을 거쳐 4월 1일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추모공원은 장례식장과 광역화장시설, 봉안시설 등을 갖추었다.

광역화장시설인 하늘나래원은 4천34㎡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화장로 7기가 설치됐다.

사업비 254억원 가운데 공동 사용 조건으로 여주시가 58억원, 횡성군이 24억원을 부담했다.

횡성군과 여주시는 원주시민과 같이 1구당 10만원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개인은 물론 지자체 예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봉안시설인 휴마루는 2천615㎡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화장 유골 1만기를 안치할 수 있다.

나중에 민간부문에서 8만5천기를 안치할 봉안당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시는 추모공원이 개원함에 따라 기존 원주화장장을 철거하고 행정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행정문화복합공간은 원주화장장 터 3만3천500㎡에 196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1단계 사업으로 내년 7월까지 태장 1동 행정복지센터와 문화센터를 각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2단계로 2021년까지 공연장과 도서관, 둘레길, 전망대, 다목적운동장 등을 조성해 주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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