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선생님을 보내면서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뵐 것 같았던 선생님이 운명하셨다는 소식을 접하니 머리가 띵 하면서 가슴이 저려옵니다.평생 강원체육을 위해서 애쓰셨던 체육계 대부님으로서 강원체육 발전에 온갖 정성과 열정을 쏟으셨던 선생님! 우선 모든 것 접으시고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합니다.선생님! 좀 더 잘 모셨어야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그래도 제자 사랑에 끔찍하셨던 선생님.영원토록 선생님의 모습은 가슴에 깊이 남을 것 입니다.

특히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강원도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헌신하셨던 선생님! 연세를 드셨어도 교친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회비를 모아 어렵고 어린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주어 용기를 북돋아 주시던 선생님! 비타민 할아버지라고 불리시던 선생님! 정말 고마웠습니다.감사했습니다.특히 춘천에 있던 400m스피드 스케이트장이 없어졌을때 굉장히 분노학고 가슴 아파 하셨습니다.춘천에 스피드스케이트장이 들어서는 것을 꼭 죽기전에 보고 죽어야하는데 하시면서 입버릇처럼 말씀하시곤 했습니다.한국빙상의 대부이시자 그 누구보다 그 누구보다 강원빙상을 사랑하신 빙상인 이셨습니다.한편의 글로서는 선생님의 활동을 다 적을 수가 없지요.마음이 저리고 멍해서 글이 안되네요.선생님 정말 존경하며 사랑합니다.질병이나 근심 걱정 없는 천국에서 편안히 쉬세요.선생님,이만 줄입니다.

선생님의 사랑하는 제자

권복희 올림(강원도빙상연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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