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전 대장정 막 올라
두산 김재환 홈런왕 등극 주목
함덕주 올해도 특급 뒷문 기대
키움히어로즈 양현 선발 가능성

▲ 두산 베어스 김재환 선수
▲ 두산 베어스 김재환 선수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른다.올 시즌 10개 구단은 팀당 144경기,팀 간 16차전씩 모두 720경기를 치른다.올해 프로야구는 역대 가장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팬들은 더욱 즐겁다.

개막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KIA 타이거즈-LG 트윈스)를 비롯해 서울 잠실(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부산(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인천 문학(kt위즈-SK 와이번스),창원(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강원도민들의 관심사는 도 출신·연고 선수들의 활약 여부다.강원도의 힘을 알릴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당연 두산 김재환(속초 출신)이다.김재환은 지난해 정규시즌 MVP,골든글러브(외야수)까지 석권하며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12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예열을 마쳤다.김재환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박병호를 제치고 홈런왕에 등극할지 주목된다.김재환은 지난 시즌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불리함에도 홈런 44개를 때려내 공동 2위 그룹(43홈런)을 1개 차이로 제치고 홈런왕에 등극했다.김재환은 올 시즌 두산베어스의 우승을 책임질 4번 타자로 활약한다.

▲ 두산 베어스 함덕주 선수
▲ 두산 베어스 함덕주 선수
지난해부터 팀의 마무리였던 두산 함덕주(원주 출신)는 올해도 두산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다.지난해 김강률을 대신해 시즌 중에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함덕주는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마무리로 이미 낙점을 받았다.함덕주는 지난해 27세이브를 기록하며 두산의 뒷문을 지켰다.함덕주는 최근 손가락 물집으로 며칠 동안 공을 던지지 못하며 시범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하지만 함덕주는 김태형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어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며 두산의 우승을 견인할 지 주목된다.

속초 출신 키움히어로즈 양현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 하다.양현은 속초 영랑초를 졸업하고 한밭중,대전고를 거쳐 2011년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으로 넥센,상무를 거쳐 키움 히어로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양현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 선발 출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롯데 자이언츠 홍성민(강릉 출신)은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지난 시즌 홍성민은 경찰청에서 마무리와 선발 보직을 오가면서 47경기(18선발)29경기 9승3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5.59(120⅔이닝 75자책점)의 성적을 올렸으며 지난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27(3⅔이닝 5자책점)에 그치며 막판 불펜진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홍성민은 현재 시범경기에서 활약하며 양상문 감독 눈에 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삼성 최영진(속초 출신)은 속초 영랑초,속초상고 등을 거쳐 2012년 LG에 입단,두산베어스를 거쳐 2017년부터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고 있다.최영진은 최근 시범경기에 매 경기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올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차고 올 시즌 삼성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대구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NC 다이노스 이상호(강릉영동대 졸)는 강릉영동대에서 전국체전 등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그는 2013년 NC에 입단해 상무 야구단을 거쳐 올 시즌 도약을 노리고 있다.이상호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4할대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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