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진흥 조례안 입법예고
문화기반시설 지원·육성
시민·관광객 문화향유 도모

서울~강릉 KTX 개통 이후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지역 내 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이 추진돼 관광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강릉시 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2일 밝혔다.지역 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을 중요 문화 기반시설로서 지원·육성하기 위한 조치다.현재 강릉에는 공립 및 대학 박물관 9곳과 사립 박물관 13곳 등 모두 22곳의 박물관이 있으며 미술관은 공립과 사립 각 1곳씩 있다.

지역 사립 박물관·미술관이 문화도시 관광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지만,지원책은 미비하다.이에따라 시는 이들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정비함으로써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발적인 보존·계승을 유도하고 시민 및 관광객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먼저 사립 박물관·미술관 설립을 장려하고 본래 목적대로 활발한 진흥을 위한 예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전시·교육사업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보급을 비롯해 특별전 개최,도록 발간 등 학예활동 등을 장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립 박물관·미술관 설립 및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관련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KTX 개통 이후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는 점에서 시민은 물론,외지 관광객들에게 강릉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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