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05필지 거래, 47% 감소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상업지역 토지거래까지 실종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토지거래는 8966필지로 전년동월(1만800필지) 대비 1834필지(16.98%)감소했다.이중 상업지역 토지거래는 같은 기간 956필지에서 505필지로 451필지(47.18%),면적 기준 4만6000㎡에서 2만3000㎡로 2만3000㎡(50.00%) 감소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부동산 붐이 일며 거래가 활발했던 속초의 상업지역 토지거래는 지난달 126필지에 그쳐 전년동월(448필지)대비 322필지(71.88%) 감소했다.면적 기준으로는 9000㎡에서 6000㎡로 3000㎡(33.33%) 줄어든 수치다.

춘천 역시 같은 기간 251필지에서 71필지로 180필지(71.71%),강릉은 49필지에서 14필지로 35필지(71.43%)씩 거래가 줄었다.관광 수요로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강릉지역의 경우 면적기준 상업지역 토지거래가 지난달 1000㎡로 전년동월(2000㎡) 대비 절반이나 감소했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로 신규 상가 건물을 세우려는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주택 뿐 아니라 상업지역 토지에 대한 매수세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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